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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언급된 만 17세 유망주, 獨 1티어 기자 "BVB가 영입에 관심"→팬들 화들짝 "지켜야 할 자원이라는 증거"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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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이자 손흥민(33)의 후계자, 양민혁(18)의 잠재적 파트너로 기대를 모았던 마이키 무어(18, 이상 토트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신성 마이키 무어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고 보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관련 소식을 심도 있게 다루는 'BVB 뉴스블로그',  팬 커뮤니티 'BVB BUZZ'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신성 마이키 무어를 관심 리스트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들은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무어는 BVB가 주시 중인 공격 자원 중 하나"라고 집중 보도했다.

무어는 주로 왼쪽 윙어로 뛰며 뛰어난 드리블, 시야, 킥 능력을 갖춘 토트넘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속도보단 순간적인 가속과 테크닉 기반의 실용적인 드리블로 돌파하며, 마무리 능력도 유망주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다.

크로스, 컷백, 슈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하고,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피지컬도 뛰어나다. 다만 왼발 활용에 익숙하지 않고, 경험과 성인 무대 적응 면에서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제바스티안 켈 단장은 이번 여름 전력을 재정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그리고 다가오는 FIFA 클럽 월드컵까지 고려하면 로스터 보강은 필수적이다.

BVB Buzz는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10번), 센터백, 그리고 백업 스트라이커 등 최소 네 포지션에서 보강을 원하고 있다"라며, 무어는 본래 측면 공격수로 명시된 이 역할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의 백업 롤을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노-기튼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실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무어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어는 최근 토트넘과 첫 프로 계약을 맺으며 2027년까지 계약이 연장됐고, 다음 시즌에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임대가 유력한 시나리오로 언급되고 있다.

무어는 이번 시즌 588분 출전하며 프로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긴 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토트넘 아카데미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위협적인 지역에서의 드리블과 전진 볼 운반 능력은 무기가 될 수 있다.

매체는 "무어는 도르트문트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영입이 될 수 있다. 켈 단장이 이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분명 가치 있는 추가전력"이라고 전망했다.

무어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나오자 이번엔 토트넘 팬 커뮤니티 '홋스퍼 HQ'가 반응했다. 해당 매체는 14일 "무어의 이적설은 그가 토트넘이 반드시 지켜야 할 보석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젊은 유망주 중심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워야 할 시점이다. 특히 구단 내에서 성장 중인 홈그로운 자원들이 2025-2026시즌부터 본격적인 전력으로 자리잡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구단의 미래 스타로 도약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실질적으로는 짧은 출전 기회만을 받은 미키 무어지만, 그의 잠재력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퍼포먼스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으로 하여금 그를 '네이마르에 비견할 만한 재능'이라는, 다소 과장된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물론 현실적인 비교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는 유럽 무대에서 토트넘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였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에게 과한 부담을 주지 않으며 신중하게 기용해왔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욱 큰 도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에 매체는 "그에 대한 유럽 축구계의 평가가 어느 수준인지 알고 싶다면, 가장 최근의 이적설만 보아도 충분하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무어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는 BVB 뉴스블로그를 통해 전해졌으며,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들과 함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위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 HQ는 "도르트문트가 무어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 자체는 토트넘에게 있어 다소 위협적일 수 있으나, 동시에 그가 얼마나 특별한 재능을 지녔는지에 대한 강력한 증거이기도 하다. 도르트문트는 지금껏 십대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엘링 홀란, 제이든 산초, 주드 벨링엄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어는 볼 운반 능력과 폭발적인 움직임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지녔다.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17세라는 나이에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향후 토트넘 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측면 자원으로 성장할 여지를 남겼다. 물론 아직 주전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를 외부에서 영입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으로선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경계해야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무어의 가치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신호라는 점을 인식하고, 절대로 놓쳐선 안 되는 자산임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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