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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군대, 구질구질했던 시기...정형돈에 울면서 전화" ('제목없음')[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절친 정형돈에게 사정하며 전화 연결을 부탁했던 군복무 시절을 고백했다.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예능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가요제 특집으로 만나 듀엣 형용돈죵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에서도 재회해 호평받았던 바. 두 사람의 재회 또한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기대감을 의식한 듯 지드래곤은 "형이 자꾸 내 알고리즘에 올라와요"라며 "팬들이나 주변 분들이 우리 둘이 같이 있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만큼 지드래곤의 입도 거침없었다. 그는 고승우 변호사의 과거 발언 관련 질문들에 "이거 조사 아니죠?"라고 반문했고, 정형돈이 "(조사) 꽤 받아봤잖아. 얘 프로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프로? 풀었죠, 오해를"이라고 마치 가사를 쓰는 듯한 언어유희로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실제 지드래곤은 지난 2023년 11월, 당시 갑작스럽게 마약 혐의에 휩싸이자 자발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음성', '무혐의' 결과를 받아냈다. 이후 그는 7년 만에 선보인 솔로 신속 '파워(POWER)' 뮤직비디오에서 마치 경찰청 포토라인을 연상케 하는 듯한 장면을 선보였다. 또한 가사에서 '억까', '권력오남용', '일당백 지뢰밭' 등의 표현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터다. 

정형돈 앞에서 유독 자유로워지는 입담을 의식한 듯 지드래곤 또한 "형이랑 있으면 다른 때에 비해 입이 트여요"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원래 안 이러는데"라며 멋쩍어 하기도.

정작 정형돈은 지드래곤의 군 입대 시절 연락을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정말 구질구질한 전화였다"라며 웃었고, 지드래곤은 "그 때 인생이 구질구질 했어요"라며 수긍했다. 정형돈은 "정확하게 기억한다. 토요일이었다. 그 전에 내가 한 번 네 전화를 못 받았던 적이 있는데 네가 '형형형' 진짜 다급하게 세 번인가 네 번을 부르면서 '선임이 너무 팬인데 형 끊이 말고 목소리 한 번만'이라면서 거의 울듯이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너 때문에 처음으로 군인이랑 통화했다"라는 정형돈의 말에 지드래곤은 "그 정도면 아마 동기는 아니고 선임이었을 것 같다"라며 수긍했다. 그는 "그런 것까지 다 기억해요?"라며 정형돈의 자세한 설명에 웃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시절과 달라진 지드래곤의 화법에 "10년 만에 만나면서 많이 노련해졌다. 이제는 어느 정도 배운 것 같고, 나름 발전하는 모습이다. 조금 더 성숙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너무 성숙하면 안 돼요"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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