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위기’ 아모림도 유로파리그 우승 진심이다…맨유 스태프 결승전 티켓비용 전액 부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4/202505140738776240_6823ca6aebd09.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우승에 진심이다.
토트넘은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되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다.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6위, 17위를 달리는 맨유와 토트넘에게 마지막 우승기회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사생결단이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가 10승9무17패로 리그 16위, 토트넘이 11승5무20패로 17위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둘 위기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치게 되면 무관으로 전락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4/202505140738776240_6823ca6b9a131.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도 절박하다. 후뱅 아모림 감독이 지면 잘린다. ESPN은 “맨유의 추락에 아모림 본인도 당황하고 있다. 지금 감독직이 위험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유일한 기회”라고 꼬집었다.
아모림 본인도 알고 있다. 그는 “맨유 감독으로서 이 순위표는 나도 당황스럽다.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우리 구단의 가장 큰 문제는 빅클럽인데도 패배의식에 절어있다는 점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명문 맨유가 16등이라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맨유 팬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아모림 경질에 면죄부가 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4/202505140738776240_6823ca6c3e508.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모림도 결승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ESPN에 따르면 아모림은 결승전에 참가하는 맨유 백룸스태프 30명의 가족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비용을 전부 대신 지불하기로 했다.
맨유는 올 여름 직원 200명을 해고하는대신 구단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료로 지원하던 티켓도 구단 직원들이 직접 구매하도록 바뀌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직원들에게 입장권 600장을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맨유 선수들도 일인당 두 장의 티켓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아모림은 6개월간 수고한 스태프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입장권 값을 대신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을 맨유로 많이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