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뷰] 10년 만에 펜타킬 '페이커', 지난 주 펜타킬 주인공 무려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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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구마유시' 이민형과 '스매시' 신금재의 주전 경쟁으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던 T1이 4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부활한 T1의 지난 주 주인공은 간판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으로 무려 10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펜타킬로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이상혁 뿐만 아니라 '디아블' 남대근(피어엑스)과 '기드온' 김민성(농심)도 생애 첫 펜타킬로 리그의 재미를 북돋았다.
4주 차까지 1승 1패를 오가면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T1은 6주 차에서 살아있는 전설이자 정신적 지주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이어갔다.
이상혁은 지난 8일 열린 디알엑스와 2세트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무려 10년 만에 펜타킬-한 명의 선수가 상대 선수 5명을 처치하는 일-을 달성한 것. 아리로 플레이한 이상혁은 경기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
25분 경 디알엑스가 카밀을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뒤에서 파고든 이상혁의 아리는 탈리야를 먼저 끊어냈고, 비에고와 이즈리얼에 이어 레오나를 잡아내면서 쿼드라킬을 달성했다. 사이온만 남은 상황에서 동료들의 양보를 받은 이상혁은 사이온까지 제거하면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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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의 펜타킬은 2015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2015년 1월 7일 나진과 3세트 르블랑으로 플레이하면서 펜타킬을 달성한 이상혁은 이후 펜타킬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25년 디알엑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펜타킬을 만들어냈다. 1996년 5월 7일생인 이상혁은 생일 하루 뒤인 5월 8일 경기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며 생일을 자축했고 역대 LCK 최고령 펜타킬 달성 선수라는 특이한 기록을 세웠다.
이틀 뒤인 10일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세트에서 아지르를 선택한 이상혁은 3킬 노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LCK 최초로 통산 5500개의 어시스트 고지를 점령했다. 2세트에서 탈리야로 12개의 어시스트를 보탠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T1은 4연승을 내달렸고 젠지, 한화생명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에서는 '페이커' 이상혁 외에도 펜타킬을 달성한 선수가 두 명이나 더 나왔다.
7일 피어엑스와 브리온의 대결에서는 피어엑스 원딜 '디아블' 남대근이 징크스로 플레이한 3세트 막판 중앙 교전에서 순식간에 상대 선수 5명을 잡아내면서 생애 첫 펜타킬을 만들어냈다.
농심과 DN 프릭스의 11일 2라운드 경기에서도 농심 정글러 '기드온' 김민성이 판테온으로 넥서스 앞 교전에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LCK에서 정글러가 펜타킬을 만들어낸 경우는 '캐니언' 김건부, '표식' 홍창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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