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크림에 매운맛 중독적" 100만개 동났다…日 홀린 K라면 정체

농심이 일본에서 선보인 '신라면 툼바' 첫 물량 100만개가 2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
농심은 지난달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전체 점포에서 선보인 신라면 툼바 용기면이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 제품이 동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 속에 빠르게 완판됐다고 14일 밝혔다.
농심은 추가 공급과 물량 확대를 위해 일본 세븐일레븐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용기면 인기에 힘입어 신라면 툼바 봉지면도 내놓기로 했다. 올해 3분기부터 이온 카페란테, 칼디 등 수입식품 전문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고 4분기에는 전국 유통매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일본 라면시장에서 드문 차별화된 맛과 전자레인지 조리로 구현한 파스타 스타일의 면과 소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국내에서 지난해 출시됐을 때에도 히트 상품으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현지 소비자는 온라인에 "진한 크림 풍미에 매운맛이 어우러져 매력적", "전자레인지 조리법과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조리법 모두 가능한 것이 재미있다", "부드럽고 매운맛 뒤에 찾아오는 감칠맛이 중독성 있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평소에 먹던 음식들을 조합해 나만의 음식으로 바꾸는 것) 레시피를 구현한 제품으로, 이 레시피는 2016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후 꾸준히 공유됐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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