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충격’ 트레이드 복덩이, 부상 회복→실전 복귀…4월 타율 '.423' 유격수가 돌아온다

롯데 전민재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헤드샷 충격에서 회복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퓨처스리그에서 첫 출장했다.
전민재는 13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실전 감각이 무딘 탓인지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회 KT 투수 강건의 초구를 때렸는데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후에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1사 1루에서 강건과 세 번째 대결, 1루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전민재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2사 1,3루 찬스에서 전민재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헛스윙을 했다. 폭투가 되면서 낫아웃 상황이 됐고, 1루로 뛰어 세이프됐다. 3루주자는 득점. 3-3 동점이 됐다. 전민재는 3-5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초구를 때렸으나 2루수 뜬공 아웃으로 경기가 끝났다.
전민재는 지난 4월 29일 키움전에서 140km 투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다.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골절은 없었다.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로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열흘 정도 쉬면서 몸 상태를 회복한 전민재는 지난 9일부터 퓨처스 팀에 합류해 기술 훈련에 들어갔고, 이날 2군 경기에 처음 출장했다.
지난 겨울 롯데와 두산은 3대2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전민재는 롯데로 이적했다. 두산에서 백업 내야수로 뛰던 전민재는 시즌 초반 좋은 활약으로 주전 유격수가 됐고,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7리(93타수 36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4월에는 타율 4할2푼3리(78타수 33안타) 맹타를 터뜨리며 트레이드 복덩이가 됐다.

롯데 전민재 / OSEN DB
KT는 1회말 김상수의 좌전 안타, 투수 폭투, 김병준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1루주자의 2루 도루로 2,3루. 안치영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3루주자가 태그 아웃됐다. 이승현의 1루수 땅볼 병살타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KT는 2회말 강현우의 중전 안타, 윤준혁의 투수 번트 안타, 오서진의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문상준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성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김동현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최항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박재엽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4회말 사구, 볼넷,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안치영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3-3 동점인 8회 무사 1루에서 윤준혁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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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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