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해수부를 부산으로”

또한 “내란 수괴뿐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2·3차 내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을 다 찾아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통합’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산은 민주투사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정치적 고향이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출한 부산 시민을 믿는다”며 좌우를 넘나들었다. YS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참 위대한 분이다. 가다가 길을 좀 잘못 들었지만, 평생 민주화운동을 하셨지 않나”라고 말했다.
영남권 공약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에게 “정치는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해야 한다. 제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만큼은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해운회사가 HMM이다. 그 회사도 부산으로 옮겨 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5일엔 영호남의 경계인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 광양, 여수, 순천, 목포에서 유세를 펼친다. 14~15일만 보면 남해안을 따라 경남과 전남을 가로지르는 동선이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護國) 벨트’ 유세”라며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국난극복의 정신을 되새기려는 이 후보의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조수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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