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닝 1번도 못 채운 日 괴물투수, 이래서 구속 떨어졌나…결국 어깨 부상→IL행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50503773788_6824f747f2b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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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부상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던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 사사키를 오른쪽 어깨 부상 때문에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사사키는 애리조나와의 마지막 선발등판에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94.8마일(152.6km)로 1마일(1.6km) 이상 떨어졌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삼진을 잡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사사키는 일본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수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사사키를 원했지만 사사키는 지난 1월 다저스와 신인계약금 650만 달러(약 91억원)에 계약했다.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 사사키는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모국 일본에서 치른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시즌 성적도 8경기(34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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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사키는 지난 10일 애리조나전에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휴식일 동안 부상이 발견됐고 불펜투구를 건너뛰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부상이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에서 뛰던 시절 있었던 부상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애리조나에서 마지막으로 선발등판을 한 뒤 부상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불편함을 느꼈지만 팀 투수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해서 경기력이 떨어질 때까지 불편함을 참고 이겨내고 싶어했다. 우리는 그 때 그의 몸 상태를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현재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로키에게 어느 특정한 시점에 복귀를 하려고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건강하고, 강하고, 투구를 할 때 느낌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팀에 돌아와 공을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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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시절에도 사사키는 건강에 언제나 물음표가 있었다.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022년 129⅓이닝을 던진 것이 최고 기록이고 지난 시즌에는 11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는 일본 시절보다 구속이 크게 떨어져 꾸준히 의문이 제기됐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구속 하락이 어깨 부상과 이를 만회하기 위한 투구 메커니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로키는 우리가 지금 알게 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회를 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투구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승부욕이 있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사사키를 감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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