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또 불참' 이순재, 7개월째 '건강이상설'로 빈자리.. 누리꾼들 '걱정'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42034778232_68248386e3243.png)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1935년생)가 약 7개월째 빈자리로 허전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광고 촬영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 앞서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던 터라, 연이은 공식 일정 불참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앞서 지난달 15일, KBS1을 통해 방송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이순재가 호명됐지만, 그는 직접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소속사 대표가 대리 수상에 나섰고,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많이 아프시다.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OSEN은 “건강이 크게 악화된 건 아니다”라는 이순재 측근의 말을 인용해 “다리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해졌고, 사람들의 부축을 받는 상황이 싫어 대리 수상을 택하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는 말이 나왔던 상황이라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한 달 뒤, 레전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멤버들이 모인 광고 촬영장에서도 이순재는 또 한 번 자리를 비웠다. 극 중 가족으로 함께했던 정보석,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 강 등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아버지' 이순재는 함께하지 못했다.
정보석은 광고 촬영 후 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며 기도 이모티콘과 함께 그리움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또 불참이라니 걱정된다”, “건강 회복하셨다더니 왜 계속 모습을 안 보이시지?”, “이순재 선생님 다시 꼭 뵙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42034778232_6824838b703ff.png)
[사진]OSEN DB.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중 건강 문제로 하차하며 3개월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후 KBS2 드라마 개소리로 복귀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까지 품에 안았다. 특히 김용건, 최수종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눈시울을 붉혀 대중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1956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KBS 개국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안방극장에 발을 들인 이순재는 70년 가까이 연기를 해온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은 그가 받은 첫 대상이자 역대 최고령 수상이기도 했다.
최근 김수미, 윤문식 등 원로 배우들의 안타까운 작고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이순재의 연이은 불참을 더욱 걱정하는 분위기. 누리꾼들은"하이킥 가족 다 모였는데 아버지 안 계셔서 허전했어요... 꼭 다시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작년에 대상 받으실 때 눈물 나더라... 연기 인생 70년의 울림. 꼭 다시 무대에서 뵙고 싶습니다.", "90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활발히 활동하셨는데... 쉬시는 것도 용기예요. 충분히 쉬시고 돌아오세요!", "김수미 선생님 돌아가셨단 소식도 아직 적응 안 됐는데… 이순재 선생님은 꼭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거동이 불편해도 출연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제는 진짜 건강만 생각하셨으면. 팬들은 기다릴게요.", 상태 더 안 좋아지신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회복 응원합니다!", "무대에 서 있는 것만으로 큰 울림을 주시는 분. 건강 잘 챙기시고 꼭 다시 좋은 작품에서 만나요"라고 반응했다.
국민배우 이순재. 모두가 사랑했던 ‘그 얼굴’을 다시 마주하길, 많은 이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방송사 제공
김수형([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