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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m 홈런' 날린 괴물 타자, “홈런보다 타율”…이 말 믿어도 될까 [오!쎈 포항]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4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출전했다.KT 위즈 안현민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14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4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출전했다.KT 위즈 안현민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14 / [email protected]


[OSEN=포항, 손찬익 기자] “연패를 끊어 기쁘다”. 

프로야구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6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안현민은 지난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4회 1사 3루 찬스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였다. KT는 삼성을 3-2로 누르고 6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안현민은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씩 웃었다. 안현민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50타수 20안타 타율 4할 6홈런 17타점 10득점 OPS 1.344를 기록하며 이름 석 자를 알리고 있다. 그는 “팬들께서 좋아해주시니까 실감 난다. 퓨처스든 1군이든 매일 경기에 나가는 건 똑같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마음 편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편하게 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런지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KT 위즈 안현민 003 2025.05.13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KT 위즈 안현민 003 2025.05.13 / [email protected]


포수로 입단한 그는 외야수로 전향한 케이스. 외야 수비도 많이 익숙해졌다는 게 안현민의 말이다. “작년보다 확실히 편한 것 같다. 좌익수보다 우익수가 더 편하다”고 했다. 

그토록 바라던 1군 무대를 누비며 야구하는 게 너무나 즐거울 듯. 이에 안현민은 “잘하면 당연히 재미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쉽긴 하겠지만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재미있다”고 했다. 

안현민은 지난 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박윤성을 상대로 비거리 140m 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소형준은 안현민을 두고 “늘 든든하다. 항상 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펜스만 넘기면 홈런인데 장외로 넘겨야 홈런인 줄 아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4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출전했다.KT 위즈 소형준이 6회말 2사 1, 2루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05.14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4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출전했다.KT 위즈 소형준이 6회말 2사 1, 2루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05.14 / [email protected]


“저도 담장만 넘기고 싶은데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저는 홈런을 치려고 치는 타자가 아니다. 강한 타구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홈런이 나오는 것이다. 홈런 욕심보다 타율 높은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신인왕 출신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게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가 됐냐는 물음에 “좋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쳐서 기분 좋았다. 퓨처스에서 워낙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자신감은 가지고 있었다. 그냥 좋은 투수를 상대로 어려운 공을 잘 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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