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괴물 수비수' 타, 바이에른 합류 초읽기 "연봉 조건 포함 내부 승인 마무리"...김민재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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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요나탄 타(29, 레버쿠젠)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에게 제시한 공식 제안은 구단 내부 승인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타는 195cm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수와 일대일 수비에 능하다. 최고 속도 35.81km/h를 기록할 정도다. 분데스리가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타는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도 훌륭하다. 여기에 정확도 높은 중장거리 패스 능력도 보유, 후방 빌드업도 가능한 만능 자원이다.
타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줄곧 레버쿠젠에서만 활약해온 타는 2023-2024시즌 팀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을 이끌며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일찍이 타에게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4월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본지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타 영입을 노린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리백과 포백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알렸다.
지난 4월, 해당 보도와 맞물려 타는 올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계약이 성사될 경우 바이에른과는 3년 계약을 맺고, 1년 연장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2-4 패)가 레버쿠젠에서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타는 해당 경기 후 마이크를 잡고 홈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그는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고, 또 다른 한편으론 다가올 새로운 여정에 기대된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동안 팬들이 보여준 사랑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13일 타가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여름, 자유계약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에릭 다이어가 이번 여름 AS 모나코로 이적한 상황에서, 센터백 보강을 추진해 왔다. 레버쿠젠 부주장인 타는 지난 10시즌 동안 바이아레나에서 총 401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팀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알렸다.
14일 로마노는 "바이에른이 타에게 제시한 공식 제안은 구단 내부 승인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여기엔 연봉 조건도 포함됐다"라며 "이제 마지막 핵심 단계는 선수의 결단이다. 타가 승낙하면 거래는 최종 마무리된다. 공은 타에게 넘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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