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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km 첫 대포! 김혜성 홈 선발 데뷔전 미친 대활약!...오타니와 쌍포 폭발, 다저스 9-3 승리 [LAD 리뷰]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홈 팬들 앞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멀티히트 경기에도 좌투수가 나오자 교체되면서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팀의 대승에 일조하면서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데뷔 첫 홈런 포함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좌투수가 나오자 교체되면서 두 타석 만에 경기에서 빠졌다.

김혜성의 다저 스타디움 홈 선발 데뷔전이다. 전날(14일) 경기에서 8회말 무키 베츠의 대타로 출장하면서 다저 스타디움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던 김혜성이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 투수는 거너 호글런드. 5월 콜업되어 올 시즌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고 있었던 유망주다. 1회 오타니의 리드오프 솔로포, 2회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호글런드에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렸다. 1B-1S에서 체인지업, 스위퍼, 포심을 파울로 걷어냈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87.6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타구는 느리게 흘러갔고 투수 호글런드 옆을 스쳐 지나갔다. 2루수가 빠르게 처리했지만 김혜성이 전력 질주 하면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저 스타디움 첫 안타를 김혜성의 빠른 발로 만들어냈다.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2-3으로 역전을 당하고 맞이한 4회초 2사 2루에서 루이스 유리아스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서 아웃시켰다. 타구 속도 106.2마일(170.9km)의 강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며 야마모토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2.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홈런포. 타구 속도 104.3마일(167.9km), 비거리 385피트(117m)의 홈런이었다. 

김혜성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며 해바라기씨 세례를 받으며 다저스 홈런 타자의 자격을 만끽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10개 구장에서만 넘어가는 홈런이었다. 3-3 균형이 맞춰졌다.

김혜성의 첫 홈런에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김혜성과 혜성(comet)의 이미지를 합성해 "눈을 깜박했다면 김혜성 홈런을 놓쳤을 수도 있다"고 게시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3-3 동점이던 6회 2사 1루에서 좌완 호건 해리스가 마운드에 있자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멀티 히트를 치고도 김혜성은 교체됐다.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대타 작전은 성공이었다. 미겔 로하스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다저스는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9-3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1-11 대패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8승15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했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김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9일 애리조나전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평균자책점이 0.90에서 1.80까지 치솟은 야마모토다.

이날 야마모토는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타선도 1회 오타니의 리드오프 홈런포, 2회 앤디 파에스의 선두타자 솔로포에 힘입어 2-0의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2아웃을 잡았지만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미겔 안두하에게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김혜성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야마모토의 패전 위기를 지웠다. 야마모토는 6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하면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말 2사 1루에서 김혜성의 대타 미겔 로하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다저스는 리드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8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와 미겔 로하스의 희생번트, 오타니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무키 베츠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맥스 먼시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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