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이강인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유상철 감독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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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인천 유상철 감독이 베스트 포토상을 수상하며 김도훈 한국 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51418778117_682579c944754.jpg)
[OSEN=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인천 유상철 감독이 베스트 포토상을 수상하며 김도훈 한국 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이강인(PSG)이 스승의 날을 맞아 유년 시절 인연이 깊었던 고 유상철 전 감독을 다시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승의 날을 기념한 이강인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강인은 “모든 지도자들이 특별했다. 많은 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고 나를 성장시켜 주셨다”고 전한 뒤 “특히 어린 시절 날아라 슛돌이에서 함께했던 유상철 감독님이 가장 특별한 분”이라며 유 전 감독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더 노력하며 열심히 배우겠다”며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인과 유상철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7살이던 이강인은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유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유 감독은 이강인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봤다. 이후 유 감독의 추천을 받은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유학을 떠났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코파 델 레이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듬해 라리가 무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PSG로 이적한 그는 현재까지 81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유럽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결승 상대는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이며 경기는 오는 6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인터뷰가 특별한 이유는 지금껏 이강인을 알아봐 준 유 감독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여전하다는 점 때문이다. 유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2018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으며 2021년 6월 7일 세상을 떠났다.
투병 중에도 유 감독은 “몸이 괜찮아지면 스페인으로 연수를 가서 강인이가 어떻게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지 직접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제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유 감독의 기일에도 SNS를 통해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스승의 날 다시 한번 그 이름을 언급하며 변함없는 감사를 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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