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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양현준, 애버딘전 결승골 폭발! 시즌 6호 골로 셀틱 5-1 승리 기여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양현준(22, 셀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트레블을 노리는 셀틱'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셀틱과 애버딘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양현준의 결승포를 포함해 후반에만 세 골을 추가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득점은 약 75일 만에 기록한 양현준의 시즌 6호골로, 지난 3월 1일 세인트 미렌전 멀티골 이후 오랜만에 골문을 열었다. 동시에 그는 이번 시즌 리그 5골 6도움, 공식전 기준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흐름도 극적이었다. 셀틱은 전반 31분 마이크 나브로츠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2분 케빈 니스벳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제임스 포레스트의 드리블 돌파 후 컷백이 수비 맞고 흘렀고, 양현준은 문전 혼전 속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를 뚫은 침착한 마무리는 현지 매체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셀틱 전문 매체 '더 셀틱 스타'는 "양현준은 마치 베테랑 윙어처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그의 골은 전반 흐름을 뒤바꾼 결정적 장면이었다"라고 평했다.

이날 양현준은 약 71분을 소화하고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됐다. 이 경기 양현준은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1%(32개 중 26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 전개와 연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셀틱은 이미 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오는 24일 애버딘과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도메스틱 트레블' 완성을 노린다. 이날 경기로 리그 승점은 91점(29승 4무 4패)이 됐고, 최종전까지 승리하면 30승 고지도 바라볼 수 있다.

양현준의 활약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빛났다. 전반기에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지만, 지난해 12월 마더웰전 도움을 시작으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특히 던디 FC전 시즌 첫 골, 스코티시컵 로버스전 1골 2도움, 세인트 미렌전 2골 1도움 등 임팩트 있는 장면들을 연이어 만들어냈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도 그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월 로저스는 "양현준은 아직 젊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오늘은 그의 여자 친구가 스코틀랜드에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며 농담과 함께 칭찬을 덧붙였다.

팔 부상으로 한때 전력에서 이탈했던 양현준은 레인저스전 복귀를 거쳐 애버딘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섰고, 확실한 결과를 남겼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의 관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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