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수 무안타, 함창건 깜짝 선발’ 홍창기도 없는데, 왜 문성주까지 빠졌을까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이제 매일 라인업이 바뀌고 있다.
톱타자 홍창기가 무릎 미세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당분간 톱타자는 박해민, 우익수는 송찬의로 홍창기 공백을 메운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한다. 이날 라인업에서 문성주도 제외됐다. 테이블 세터가 박해민-김현수, 시즌 첫 조합이다.
LG는 박해민(중견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우익수) 함창건(좌익수) 구본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함창건이 시즌 2번째로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문성주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에 대해 “허리가 약간 묵직하다. 그래서 선발에서 빼고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부상 방지가 최대 과제다.
문성주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허리 잔부상으로 고생했고, 시즌 초반에도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있다. 염 감독은 “내일부터 오스틴이 1루수로 나가면, 문성주가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 오스틴이 계속 지명타자로 하니까 돌릴 수가 없다. 내일부터 성주가 지명타자로 나가고, 그 다음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스틴을 1루수 쓰려고 했는데 안전하게 (쉬게) 해줘야 한다. 보경이도 많이 뛰어서 오늘 보경이를 지명타자로 시킬까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불펜투수들이 자기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장현식이 광배근 부상으로 4주 정도 빠지게 됐고, 필승조 김강률은 어깨가 불편해 일단 열흘 휴식을 위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남아 있는 필승조는 김진성, 박명근이다. 불펜에서 조금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백승현, 배재준, 김영우가 필승조 임무를 맡아야 한다.
염 감독은 “5월말까지만 잘 버티면 영찬이가 오면 훨씬 나아진다. 6월초 되면 덕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무에서 뛰고 있는 이정용도 6월 중순 제대한다.
한편 이날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올 시즌 8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리그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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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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