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이정후 효과로 초반 돌풍, SF 상승세 계속될까 “이정후 흥미롭고 라인업 경쟁력 있어, 지구 2위 경쟁”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50556776859_682503f4311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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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즌 초반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며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초반 호성적을 언급하며 메이저리그 고위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성적을 묻는 질문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라고 답한 임원은 3명이 있었고 이어서 3위 9명, 4위 5명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25승 19패 승률 .56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MLB.com은 “자이언츠는 시즌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4달 동안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며 샌프란시스코의 남은 시즌 전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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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 질문에 답한 임원 17명 중 그 누구도 자이언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2위로 뽑은 임원은 3명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한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나는 여전히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며 디백스, 자이언츠, 파드리스가 2위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끝까지 끌고 가기에 충분한 선발투수 뎁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윌리 아다메스는 어느 시점에는 맷 채프먼, 이정후와 함께 팀을 이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를 2위로 뽑은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고위관계자도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가 모두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자이언츠의 투수진과 라인업 주축 선수들은 높은 레벨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이 관계자는 “이정후는 흥미롭고 선발 라인업도 꽤나 경쟁력이 있다. 라인업 뎁스는 조금 제한적이기 때문에 타선 경쟁력은 점차 줄어들 수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와 2위 경쟁을 할 것이다. 다저스는 부상 선수가 많지만 여전히 강팀이기 때문에 부상선수가 돌아오면 1위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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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에 참가한 고위관계자 중 절반 이상은 샌프란시스코가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구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다저스와 파드리스는 남은 6개월 동안 두터운 선수층으로 승리할 것이다. 나머지 팀들은 어려워질 수 있다. 자이언츠와 다이아몬드백스는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경쟁할 수 있지만 지구 선두권에 있는 두 팀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아메리칸리그의 한 임원은 “다저스가 여전히 우승 후보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도 가까이 있지만 파드리스가 부상 선수 복귀로 인한 전력 상승이 더 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준비에 있는 것은 단연 이정후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92억원)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데뷔 시즌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 43경기 타율 2할8푼6리(168타수 48안타) 6홈런 29타점 20득점 3도루 OPS .812로 활약중이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 2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한 번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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