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배성웅 DK 감독, “정말 절실했던 한 번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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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힘겹게 이겼지만, 의미있는 승리였다”
실수가 많이 나왔고, 경기 내용도 아주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던 승리였다.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를 끊기 위한 그의 깊은 고민이 느껴질 정도로 배성웅 디플러스 기아 감독은 연패의 사슬을 벗어던진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DK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루시드’ 최용혁이 3세트 승부처였던 ‘아타칸’ 공방에서 회심의 가로채기를 성공하면서 연패 탈출의 디딤돌을 쌓았다.
이로써 6연패를 끝낸 DK는 시즌 6승(7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4위 농심(7승 6패 득실 +1)과 승차를 한 경기 차이로 줄였다.
1, 2세트 모두 40분이 넘게 지켜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혼전이 계속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감독은 “힘겹게 이겼지만, 의미있는 승리였다. 연패를 끊은 만큼 이제는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동점을 허용했던 2세트 패배에 대해 “사이온을 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딜이 부족했다. 그로 인해 한타 난이도 어려워지면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웅 감독은 “긴 연패를 하면서 한 번의 승리가 절실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승리가 중요했는데 계속 패배하면서 더 어려워졌었다. 부족함도 느끼게 됐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선수단 전체의 마음가짐부터 다시 잡고 가기를 기대해본다”며 선수단 전체가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덧붙여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앞으로 중요한 일전들이 계속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면서 “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리를 한 만큼 최대한 이 느낌을 지켜보겠다. 좋은 기세를 탈 수 있도록 계속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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