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맞은 이강인 “유상철 감독님은 제게 영원한 선생님입니다”
![[OSEN=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인천 유상철 감독이 베스트 포토상을 수상하며 김도훈 한국 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51427777430_68257bec28c68.jpg)
[OSEN=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인천 유상철 감독이 베스트 포토상을 수상하며 김도훈 한국 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대전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이 진행됐다.전반 故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카드섹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2.06.06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5/202505151427777430_68257bed91942.jpg)
[OSEN=대전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이 진행됐다.전반 故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카드섹션이 진행되고 있다. 2022.06.06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이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에게 축구의 길을 열어준 유상철 전 감독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유년 시절의 추억이 담긴 인물을 향해 여전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승의 날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그 영상에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지도자들에게 받은 도움에 감사를 전하며 특히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특별한 인물로 언급했다.
그는 “모든 지도자분들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그중에서도 날아라 슛돌이 시절 함께했던 유상철 감독님이 제게는 가장 특별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더 많이 배우며 더 좋은 기억을 만들겠다”는 말로 영상에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인과 유상철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07년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시작됐다. 당시 일곱 살이던 이강인은 유 감독과 감독과 제자로 만나 축구를 처음으로 배웠고 유 감독은 그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봤다. 이후 이강인은 유 감독의 추천을 바탕으로 2011년 스페인의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진출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이강인의 성장은 빠르게 이뤄졌다. 2018년 코파 델 레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다음 해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PSG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현재까지 PSG 소속으로 81경기에 출전해 11골과 1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소속된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을 제패한 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확정하며 유럽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6월 1일 인터밀란과 펼쳐지는 결승 무대에서 한국인으로는 박지성 이후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인터뷰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강인이 변함없이 스승 유상철 감독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유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레전드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도 잡았던 인물이다.
그는 2018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갔으며 2021년 6월 7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 감독은 투병 중에도 “몸이 회복된다면 스페인에 직접 가서 이강인의 훈련을 지켜보고 싶다”고 밝힐 만큼 제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유 감독의 기일에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장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추모했고 올해 스승의 날에도 같은 마음을 다시 꺼내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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