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대승!' 삼성, '약속의 땅' 포항에서 위닝시리즈 반등! 후라도 쾌투+구자욱 리드오프 맹타 [포항 리뷰]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회말 1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KT 위즈에 5-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대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삼성은 1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8연패 탈출 이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21승 22패 1무를 마크했다. KT는 19승 22패 3무에 머물렀다. 

KT는 선발 투수로 고영표가 나섰다.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안현민(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장진혁(중견수) 김상수(2루수) 권동진(유격수) 문상철(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투수였다. 구자욱(좌익수) 김성윤(중견수) 류지혁(2루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 전병우(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이성규(우익수) 이재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삼성이 1회부터 고영표를 흔들었다. 삼성은 1회말 리드오프 구자욱이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때 타구가 느리게 굴러가자 2루를 노렸고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냈다. 이후 김성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류지혁이 병살타 코스의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KT 유격수 권동진이 실책을 범했다. 선취점이 만들어졌고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계혹된 1사 1,3루에서는 1루 주자 디아즈와 3루 주자 류지혁의 이중 도루로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소강상태로 이어진 경기, 3회까지 후라도에게 퍼펙트로 틀어막힌 KT는 4회 1사 후 로하스의 좌전안타로 퍼펙트 행진을 깼다. 안현민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장진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격에는 실패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4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4회말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14 / [email protected]

그러자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의 2루타, 김영웅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이성규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영웅의 2루 도루로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재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초 2사 후 문상철의 볼넷, 김민혁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KT는 로하스 타석 때 대타 강백호 카드를 꺼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로하스는 앞선 4회초, 류지혁의 송구에 팔꿈치를 맞은 여파가 있었다. 

삼성은 7회말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구자욱 김성윤의 연속안타,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디아즈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7-0으로 달아났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 [email protected]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영웅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3루가 됐지만 이성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 11-0으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혼신투를 펼쳤다. 93개의 공을 던지면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득점, 김성윤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디아즈가 3타점, 강민호가 3타점, 그리고 이성규, 이재현도 2타점 씩을 올리면서 KT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고영표는 개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6.53(20⅔이닝 15자책점). 타선도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6연패 탈출 이후 다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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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