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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외교장관 "인더스강 조약, 파키스탄 테러 종식 때까지 보류"

"확실히 되돌릴 수 없을 때까지 중단…파키스탄 카슈미르서 철수해야"

印외교장관 "인더스강 조약, 파키스탄 테러 종식 때까지 보류"
"확실히 되돌릴 수 없을 때까지 중단…파키스탄 카슈미르서 철수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가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차단하지 않기로 하는 '인더스강 조약'에 대해 파키스탄의 테러가 종식됐다고 확실해질 때까지 효력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S.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인더스강 조약이 현재 보류 중이라며 "파키스탄이 국경 간 테러를 확실하게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종식할 때까지 인더스강 조약은 계속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카슈미르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유일한 사항은 파키스탄이 불법으로 점유한 인도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뿐이라며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인더스강 조약은 1960년 세계은행 중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평화적인 물 이용을 위해 체결됐다.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중 지정된 지류의 흐름을 인도가 막을 수 없도록 했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한다.
하지만 인도는 이번 파키스탄과 충돌 과정에서 조약 효력을 중단하고 일부 물줄기를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이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며 반발했다.
두 나라는 무력 충돌 끝에 지난 10일 전격 휴전에 합의했지만 인더스강 조약 효력은 여전히 보류 상태다.
이에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CNN 인터뷰에서 "인도와 회담에서 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휴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물 문제 해결에 실패하면 전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더스강 조약은 휴전에 합의한 양국이 다시 맞붙을 수 있는 갈등 요소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다르 장관은 의회에서 양국 군이 지난 14일과 이날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18일까지는 휴전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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