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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간첩"…40주년 맞은 장미축제, 누적 6000만명 찍었다


40주년을 맞는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에버랜드
1997년 에버랜드 장미축제 기간 로즈가든의 풍경.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16일 개막한다. 어느덧 4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꽃 축제다.

40년 세월. 쌓인 이야기가 많다. 에버랜드는 꽃을 주제 삼은 국내 최초의 축제로 1985년 6월 시작했다. 에버랜드가 아니라 자연농원 시절 이야기다. 40년간 선보인 장미가 무려 8천만 송이에 이른다.

장미축제는 첫해부터 잘됐다. 장미를 단순히 심고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퍼레이드·공연 등의 문화 이벤트를 곁들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약 6천만 명이 장미축제에 다녀갔다. 숫자로만 놓고 보면 전 국민이 한 번 이상 다녀간 셈이다.

에버랜드가 야간 개장을 시작한 것도 85년 장미축제를 열면서부터다. 82년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됐지만, 막상 놀 거리가 많지 않았다. 가족이나 연인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덕에 장미축제는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87년 장미축제에는 모든 야간 입장객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하기도 했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일명 ‘에버로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간 40품종의 에버로즈를 내놨다.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최고 장미에 뽑히기도 했다.

2022년에는 세계장미회(WFRS)가 선정한 최고의 정원(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에버랜드 로로티’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장미축제를 연다.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축제를 이어가는데 로즈가든에서 300만 송이(720품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로즈가든은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각 정원마다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장미 체험 콘텐트와 연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는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나비·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었다.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사막여우 도나가 로자리안(Rosarian·장미전문가)으로 등장해 로즈가든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스토리다.

‘다리아송’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사막여우, 홍학 조형물과 예술 작품이 에버랜드 곳곳에 배치돼 있다. 그동안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 실내는 다리아송의 그래픽과 포토존, 굿즈 쇼룸 등으로 꾸몄다. 토끼 캐릭터 ‘B.B.래빗’으로 잘 알려진 부원 작가의 사막여우 작품은 기념품숍(그랜드 엠포리엄)에서 만날 수 있다.

로즈가든 옆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축제 기간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애프터눈티 세트를 특선 메뉴로 선보인다.





백종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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