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가 1000배 많아" 황정음, 회삿돈 횡령혐의 인정→과거 발언 재조명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6/202505151944771983_6825c883c40eb.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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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황정음이 42억 원대 횡령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과거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는 자부심 가득한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고급 주택과 슈퍼카, 쇼핑 ‘플렉스’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정음이지만, 이 모든 기반이 ‘횡령한 자금’이었다면 충격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황정음은 지난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두 번째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발표 전부터 그는 SNS를 통해 남편의 일상 사진을 잇달아 게재했고, 이후 한 누리꾼이 “돈 많은 남자는 바람 피운다”는 댓글을 남기자 “그게 인생”이라며 “난 한 번은 참았다. 내가 돈 1000배 더 많다. 돈도 내가 더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바람도 내가 피는 게 맞지 않냐”는 뉘앙스의 답글로 전 남편의 외도 의혹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황정음은 일반인 여성 C씨를 남편의 상간녀로 지목해 SNS에 저격성 글을 올리는 해프닝을 벌였고, 결국 “남편과 무관한 일반인을 오해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황정음이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황정음은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기획사에서 대출받은 자금 중 약 7억 원을 가지급금 형태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했고, 총 43억 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중 약 42억 원이 가상화폐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황정음은 SBS플러스 ‘솔로라서’를 통해 46억 원대 이태원 단독주택 ‘정음 하우스’와 억대 슈퍼카, 그리고 아버지에게 4개월 할부로 217만 원에 달하는 옷을 사드리는 ‘효도 플렉스’까지 선보이며 여유 있는 라이프를 자랑한 터라, 그의 과거 발언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돈이 많았던 게 아니라, 회삿돈이었던 거냐”, “횡령한 돈으로 자랑하던 거면 너무 소름이다”라는 반면 "구체적인 횡령시기가 나온게 아니니 더 추측하지말자", "그 당시 자부심있을 만한 또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 너무 몰아가지 말자"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현재 황정음은 이혼 후 두 아들과 함께 지내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가운데 같은 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황정음이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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