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大충격' "뮌헨, 김민재 기대 보다 결과 아쉽다고 평가" 빌트 '냉정한 평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그는 어느덧 이적 시장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는 상황에 놓였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새로운 수비 라인 구상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르트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 영입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김민재는 현재 구단 내부의 평가와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제안이 도착하면 구단은 매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기준선은 5000만 유로(781억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이며 다요 우파메카노와는 2030년까지의 재계약 협상을 긍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차기 시즌 수비진 구성에서 김민재는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측한 2025-2026시즌 베스트11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제외됐다. 예상 선발 명단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듀오로 자리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김민재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받았다고 판단했고 김민재는 현재 주전 구상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에 대한 비판은 주요 경기에서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도르트문트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밀란전에서 불안정한 수비 장면을 연출했고 실점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그의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었다.

작년 10월 아인트라흐트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진통제를 복용하며 출전을 강행했다.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는 충분한 회복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 시즌 55경기에 나섰으며 평균 3.7일 간격으로 20경기를 치렀다. 총 이동 거리는 74000km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헌신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실책 선수로 낙인찍혔고 바이에른 뮌헨 차원의 보호나 사과는 없었다. 슈포르트 빌트는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통증을 참고 뛰었지만 그 노력은 외면당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의 향후 거취는 대체 자원의 영입 여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탄 타와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며 독일 매체 키커는 “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무산되며 현재 뮌헨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타는 레버쿠젠과 작별 인사를 마쳤고 계약 조건 협상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민재의 현실적인 다음 행선지로는 이탈리아가 거론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유벤투스 단장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과거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데려왔던 인물이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는 “지운톨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락을 취했고 본격적인 협상은 아니지만 탐색 단계의 움직임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연봉이다. 김민재는 연 300억 원 이상을 수령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세리에A 클럽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김민재 측의 일정 수준 양보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세리에A 무대에서 이미 우승과 수비수상을 경험했으며, 해당 리그의 환경과 스타일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 없다는 평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시선이 많다.

김민재는 “팀을 떠나야 할 이유는 없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돌아온 건 매각 후보라는 씁쓸한 현실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