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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51CK’…홍창기 향한 임찬규의 마음 “누구보다 승리 간절히 원했기에 마음이 가더라”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5.15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5.15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부상 당한 홍창기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임찬규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임찬규의 호투와 오지환의 투런포, 박동원의 솔로포가 터지며 6-2로 승리했다. 

임찬규의 피칭은 눈부셨다. 이날 82구를 던지며 7이닝을 소화했다. 스트라이크가 61개, 공격적이고 커맨드가 뛰어난 투구 내용이었다. 특히 110km대 느린 커브를 주무기로 활용했다. 최저 95km~최고 117km 커브를 31구로 가장 많이 던졌다. 직구 26개, 체인지업 22개, 슬라이더 3개.

1~2회는 삼자범퇴, 3회와 4회는 1사 후 안타 1개씩 허용했으나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다시 삼자범퇴. 6회 2사 후 1,3루 위기를 막아냈고, 7회 1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9경기 7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낮췄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위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3~145km 정도인데, 아주 훌륭한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루 상황 키움 푸이그의 땅볼 타구를 처리한 LG 3루수 문보경을 향해 선발 임찬규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5.15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루 상황 키움 푸이그의 땅볼 타구를 처리한 LG 3루수 문보경을 향해 선발 임찬규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5.15 / [email protected]


임찬규는 이날 자신의 모자에 ‘51CK’를 쓰고 공을 던졌다. 아직 선수단 전체가 하지 않고, 임찬규 혼자 먼저 홍창기를 생각하며 적었다.  

경기 후 임찬규는 “따로 연락은 아직 하지 않았다. 창기도 지금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연락은 안 했다. (부상자로) 장현식 선수도 있고 김강률 선수도 있지만, 창기는 플레이하다 도중에 다쳤다. 창기가 잘 안 맞고 있었는데 타격이 올라오는 페이스였고 누구보다도 팀 승리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마음이 더 가더라. 그래서 적고 나갔다”고 자신만의 마음 표현을 설명했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9회말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부딪혀 무릎을 다쳤다. 충돌 후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큰 부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대파열은 없고 왼쪽 무릎 외측 경골의 관절부분에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을 받는다. 현재로선 수술을 받을 계획이 없다. 천만다행이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홍창기는 지난 14일 구단 SNS를 통해 “저는 지금 집에서 잘 쉬고 있다.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고,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민수와 부딪혔다”고 근황을 전했다. 

홍창기는 “민수나 저나 서로 열심히 플레이 하려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민수도 많이 놀라고 아팠을텐데 티를 못 내고 있는 것 같다. 팬분들이 결려와 힘을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자신과 부딪혀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김민수를 배려했다. 

홍창기는 “당분간 잠실을 떠나지만 다른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로 팬분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고의 팬들이 많은 응원 해주시면 더 좋은 플레이로 웃음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재활 잘하고 잘 준비해 돌아갈 테니,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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