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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충격' 의도치 않은 히샬리송(토트넘) 잔류, 손흥민 밀어내기 수순 돌입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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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플루미넨세가 히샬리송(토트넘) 영입을 시도했지만 선수 본인과 구단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혀 협상은 사실상 무산 수순에 돌입했다. 동시에 토트넘은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는 손흥민의 입지 변화로 직결될 수 있다.

브라질 매체 볼라비프 브라질은 플루미넨세가 히샬리송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영입하려 했으며 유망주까지 포함된 조건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협상 카드로는 19세 공격수 카우앙 엘리아스(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언급됐다.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2017년 잉글랜드 진출 전까지 약 18개월 동안 활약했다. 플루미넨세는 그의 복귀를 오랜 염원으로 삼아 이번 주 내 토트넘과 접촉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은 시작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다.

히샬리송은 고향팀 복귀에 호감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5천만 파운드 한화 약 830억 원과 보너스를 포함해 히샬리송을 영입한 만큼 명확한 조건 없는 이적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플루미넨세는 자금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의 경쟁이 어렵다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여러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플루미넨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망주 포함 제안으로 맞섰지만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역시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최소 한 시즌 더 함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왼쪽 측면에서 기용하고 있으며 이 구상은 곧 손흥민의 출전 시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19세 공격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텔과 히샬리송이 동시에 스쿼드에 포함될 경우 손흥민은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릴 가능성이 높다.

히샬리송의 또 다른 친정팀인 에버튼 복귀 역시 가능성이 사라졌다.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 복귀설에 대해 가능성은 0퍼센트라고 단호히 밝혔다. 디 애슬레틱 소속 패트릭 보이랜드 기자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모예스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996억 원)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기대는 컸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2022-2023시즌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2023-2024시즌에는 11골을 기록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은 많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여파로 리그 13경기 출전 4골에 그쳤고 유럽 무대에서는 1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부진 속에 토트넘은 작년 여름부터 히샬리송 매각을 검토했고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판매해 투자금 회수를 꾀했다.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만큼 원금 회수를 고려할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단호히 거절하고 있으며 에버튼 복귀 역시 무산되면서 토트넘은 더 이상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히샬리송은 의도치 않게 팀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고 손흥민은 점차 팀 구상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는 분위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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