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펑 "자체개발 AI칩 탑재 플래그십 세단 7월 출시"
中샤오펑 "자체개발 AI칩 탑재 플래그십 세단 7월 출시"(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플래그십 세단 P7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샤오펑의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온라인 행사에서 "업그레이드된 P7은 차세대 전기차의 표본이자 중국의 스마트 전기차 부문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P7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선 것으로 외형과 기능 측면에서 AI 시대에 대한 샤오펑의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7월 중국 본토에서 출시될 차세대 P7은 5인승 쿠페로 설계됐으며 가격은 약 30만 위안(약 5천80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샤오펑은 아직 양산 차에 적용하지 않은 '튜링'이란 이름의 AI칩을 P7에 탑재하기로 했다.
앞서 샤오펑은 지난해 8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튜링을 소개하면서 엔비디아의 차량용 칩 '오린X'(OrinX)보다 연산 능력이 3배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허 CEO는 지난달 SCMP와 한 인터뷰에서는 튜링을 탑재한 양산 모델을 이르면 2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튜링을 최초로 적용한 양산 모델이 차세대 P7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SCMP는 전했다.
샤오펑은 지난 3월 개최한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레벨3 수준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갖추고, 내년에는 레벨4에 준하는 기술이 적용된 신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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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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