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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꼬마’ 감독의 여유, 풀세트 승리 또한 반가운 이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2019시즌 종료 이후 김정균 감독이 팀을 떠난 이유 어느 누구도 T1에서 계약 기간을 제대로 채운 사령탑은 단 한 명도 없다. 오죽하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T1의 감독 자리를 ‘독이 든 성배’와 비유해 자리의 어려움과 무게감을 언급하기도 한다.

선두 젠지의 사령탑인 김정수 감독이나, 담원 기아의 2020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양대인 감독, 서울대 테란으로 명성을 쌓은 최성훈 감독, T1의 레전드 정글러 배성웅 감독까지 모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초대 사령탑인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감독을 제외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혹자들은 재작년 겨울 김정균 감독이 7대 사령탑으로 부임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이까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김 감독은 재부임 첫 해 2024 롤드컵 우승컵을 팀에 선사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5시즌 역시 LCK컵과 정규시즌 초반부 선발 로스터 문제로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사람들의 기대값에 부응하는 T1의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T1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1-1로 맞선 3세트 조커픽 탈론으로 맹활약하면서 짜릿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9승(4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3위 자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김정균 감독은 리벤지 매치로 대진이 잡혀있던 7주차 첫 상대인 브리온전 승리를 흡족해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보다 승리와 패배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승을 이어나가 돼 굉장히 좋다.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 값진 경기였다. 이겼던 1, 3세트에서도 피드백 할게 있지만, 패한 2세트는 나왔던 문제점을 더 보완해야 한다. 플레이적으로나 조합적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겠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팀의 9승 중 다섯 차례나 POM을 가져간 ‘오너’ 문현준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다른 제자들의 활약에 대한 바람도 전하면서 취재진과 인터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너 선수가 워낙 모든 걸 다 잘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경기력도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 오너의 좋은 활약이 너무나 고맙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팀 경기이다 보니 5명 모두 좋은 경기력으로 고루고루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위 대격변 패치라고 불리는 25.09패치. 가장 먼저 생성되는 오브젝트로 이번 25.09패치에서는 8분에 단 세 마리만 등장한다. 세 마리를 가져갈 경우는 공허의 허기 효과를, 2마리를 처지해도 무력행사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큰 변화가 생겼음에도 25.09패치에 대한 ‘꼬마’ 김정균 감독의 해석은 앞선 그 질문에 답변한 다른 팀들과 달랐다. 김정균 감독은 조합의 특성에 따라 단순해질 수도 복잡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패치로 인해 아직까지 단순해졌다는 느낌은 크게 없다. 조합마다 다르지만, 반대로 드래곤 스택의 경우 빠르게 올린다면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조합의 방향성에 다를 수 있다.”

김정균 감독은 결국 7주차 리벤지 매치 연전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젠지전에 대한 언급도 빼 놓지 않았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젠지를 상대하는데, 경기 결과는 붙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 최대한 경기를 준비하겠다. 후회 없는 경기가 나오면 좋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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