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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순간? 4번의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감독, 손가락 4개 쫙.. 레알 굴욕 시즌

[사진]라리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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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지 플릭(60) 바르셀로나 감독이 손가락 4개를 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엔 굴욕이었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8분 터진 라민 야말의 선제골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페르민 로페스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야말은 로페스의 골까지 도우면서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85(27승 4무 5패)를 쌓은 바르셀로나는 두 경기를 남기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과 7점 차를 벌렸다. 

[사진]라리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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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은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 제70대 감독으로 부임, 데뷔 시즌에 바르셀로나의 28번째 라리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올렸다. 지난달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까지 더블에 성공한 것이다. 

플릭 감독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가 인터 밀란에 패하며 트레블이 무산됐지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까지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하나의 가족을 만들었다"면서 "멘탈과 태도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한 팀이다. 서로를 챙기는 분위기가 정말 특별하다"면서 "야말이나 플릭의 우승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모두의 우승이다. 팀워크가 핵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라리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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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플릭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순간을 꼽아 달라'는 요청에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레알과 경기는 정말 놀라웠다"면서 손가락 4개를 펼치며 "그 레알과 4번의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4차례 '엘 클라시코'를 펼쳐 모두 이겼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최고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더비 매치를 말한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0월 27일 라리가 11라운드에서 4-0으로 레알을 압도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야말, 하피냐의 추가골이 더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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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엘 클라시코는 지난 1월 13일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야말의 동점골,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알레한드로 발데의 추가골 후 하피냐가 다시 쐐기골을 넣어 5-2 승리를 가져갔다. 레알은 호드리구가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7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을 다시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드리가 골문을 열었지만 후반 25분 음바페와 후반 32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연속골에 위기를 맞았다. 

패색이 짙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쥘 쿤데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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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는 지난 11일 라리가 35라운드서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과 14분, 음바페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0-2로 뒤졌다. 하지만 에릭 가르시아의 만회골과 야말의 동점골, 하피냐의 역전골과 쐐기골로 전반에 승부를 굳혔다. 

바르셀로나는 레알이 후반 25분 음바페의 해트트릭으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1점 차로 격차를 줄이려던 레알을 상대로 오히려 7점 차로 간격을 더 벌려 우승을 확신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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