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보다 내가 더 많은 승리 올렸을 거야" 다이치, '내 꿈' 맨유 감독직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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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션 다이치(54) 전 에버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 자리를 노리는 것일까.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다이치 감독이 팟캐스트 'Stick to Football'에 출연, "내가 맨유 감독이었다면 더 많은 승리를 챙겼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24% 승률에 머물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맨유가 오는 22일 토트넘과 맞붙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길뿐이다. 그렇지 못하면 아모림 감독을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다이치는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럴 거면 지금이라도 빨리 이기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내 방식대로 4-4-2 기본 전술만 적용해도 지금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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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클럽은 항상 내 꿈의 팀이었다"면서 "단순히 '맨유'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이 클럽의 전 세계적인 위상과 규모 때문"이라고 강조, 맨유 감독직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이치는 아모림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은 그의 방식과 철학을 심는 시기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고, 프리시즌에 전술을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다음 시즌 초반에도 변화가 없다면 바꿔야 한다"면서 "내가 감독이라면 프리시즌부터 시즌 중반까지가 마지노선이다. 크리스마스까지 성과가 없다면 대부분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현실적인 시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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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이치는 '맨유 감독으로 더 어울렸던 인물'을 묻는 질문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이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매우 어려운 자리다. 하지만 그런 압박을 견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라면 맨유에도 잘 어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왓포드, 번리, 에버튼 사령탑을 지냈던 다이치는 지난 1월 경질돼 2년 동안의 에버튼 경력을 마감한 바 있다. 에버튼은 이후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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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크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과 벌일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와는 관계없이 다음 시즌까지는 유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질 경우, 구단 내부에서도 변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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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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