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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 재회인데..하이킥 광고, '황정음 횡령인정'에 사흘만에 영상삭제[Oh!쎈 이슈]

[OSEN=김수형 기자] 2009년 종영한 레전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배우들이 15년 만에 광고를 통해 반가운 재회를 가졌지만, 황정음의 횡령 논란으로 인해 영상이 공개 사흘 만에 전면 삭제되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씁쓸함을 안겼다.

지난 12일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는 ‘지붕킥’ 출연진이 총출동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황정음을 비롯해 최다니엘, 정보석, 오현경, 줄리엔강, 진지희, 서신애 등 당시의 주역들이 다시 모여 훈훈한 가족 분위기를 연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극 중 ‘지정커플’로 사랑받았던 황정음과 최다니엘은 이번 광고에서 부부가 된 듯한 모습으로 등장, 15년 전 미완으로 남았던 로맨스를 마침내 완성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감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광고 영상이 공개된 지 불과 사흘 만인 15일, 황정음이 자신이 소유한 소속사의 자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광고 측은 즉각 모든 관련 콘텐츠를 삭제했다. 이는 광고 공개된지 사흘만이라 더욱 눈길을끈 상황.

예상치 못한 황정음의 논란은 단순한 개인 이슈를 넘어, ‘지붕킥’ 가족들의 15년 만의 뜻깊은 만남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광고 속 해피엔딩’이 또다시 현실 속 불명예로 얼룩지면서 “15년 만의 재회도 결국 새드엔딩이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함께 광고에 출연했던 정보석 역시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만난 지붕킥 식구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마음은 아직 그때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속에는 오랜만에 모인 배우들이 밝은 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정보석은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라는 글로 원년 멤버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그러나 이 따뜻한 감동도 황정음의 논란으로 묻히게 된 상황. 팬들은 “좋은 의미의 만남이었는데 결국 또 민폐”, “지붕킥이 또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다른 배우들까지 피해를 보는 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정음은 최근 몇 년간 이혼 소송, 상간녀 루머, 세무조사, 그리고 이번 횡령 혐의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번 광고 삭제 사태 역시 단순한 한 사람의 논란을 넘어서, 동료 배우들과의 15년 만의 소중한 재회에까지 그림자를 드리운 셈이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 MBN ‘솔로라서’ 측도 막바지 편집 방향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마지막 회에서 통편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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