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97cm 센터백 유망주 영입 초읽기..."메디컬 테스트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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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딘 하위선(20, 본머스)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이(이하 한국시간) 마크 맥아담, 다르메시 셰스, 카베 솔레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딘 하위선이 16일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전했다.
하위선은 197cm의 큰 키를 가진 센터백으로 뛰어난 발기술과 양발 능력을 갖춘 현대형 수비수다. 네덜란드 혈통과 스페인 유년기를 바탕으로 영리한 수비와 정확한 전방 패스를 자랑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공격 옵션으로 위협적이다.
AFC 본머스의 이라올라 체제 하에서 빌드업 능력을 극대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하위선은 형 문제로 지상 경합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수비 스킬도 미숙한 편이라고 평가받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15일 스페인 '마르카'는 "하위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미 합의가 끝난 상태이며, 이적을 공식화하기 위한 실무 작업만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본머스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를 세 차례 분할 지급하는 조건을 수용했다고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197cm라는 큰 체격을 가진 하위선이 프리미어리그 이상의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본머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이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비드 알라바의 장기 부상과 수비 자원의 로테이션 한계를 고려할 때, 하위선은 즉시 기용 가능한 옵션으로 낙점됐다.
마르카는 "레알은 오는 6월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등록 기간을 활용해 하위선을 대회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되는 계약 구조 덕분에 선수 등록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엔 이적 조건도 상세히 공개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하위선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바이아웃 조항으로 설정된 5,000만 파운드(약 929억 원)는 향후 2년 동안 세 차례에 나눠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합의와 메디컬까지 마친 하위선을 향후 수비진 강화의 핵심 자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위선은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합류할 계획이다. 시즌 종료 직후 곧바로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되는 셈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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