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2,3루 끝내기 기회 놓치다…한화, 퓨처스 최다 14연승 타이 실패. LG가 막았다

한화 이글스 투수 장지수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한화 이글스가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실패했다. 

한화는 1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7이닝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7회말 2-3으로 추격하고 무사 2,3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1점 차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화는 13연승에서 멈췄다.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연승은 14연승이다. 2021년 LG, 2022년 한화가 달성했다. 

LG 선발 투수 이지강이 6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배민서는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장지수가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LG는 1~3회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LG는 4회 선두타자 손용준이 중월 2루타로 첫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엄태경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다. 문정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성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지강은 1회 삼자범퇴, 2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선두타자 정민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 다시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는 2사 후 정민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신우재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LG는 치리노스, 방문팀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LG 이지강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12 /[email protected]

LG는 6회 한화 불펜 장지수 상대로 1사 후 손용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엄태경 타석에서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엄태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문정빈과 김성진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한화는 투수를 장지수에서 이민우로 교체했다. 이태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전경원이 투수 땅볼 병살타를 때려 공격이 끝났다. 

한화는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바뀐 투수 임준형 상대로 선두타자 김인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안진이 7구째 볼넷, 박상언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투수를 임준형에서 김주온으로 교체했다. 정민규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2-3으로 추격하고, 무사 2,3루 끝내기 찬스였다.

그러나 신우재가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경빈이 때린 타구는 1루수 땅볼,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김건이 3루수 땅볼을 때려 경기가 끝났다.

LG 불펜 김주온이 무사 만루에서 2루타 한 방을 맞았으나 승리를 지켜내며, 한화의 14연승을 저지했다.

[OSEN=최규한 기자] LG 김주온. 2025.04.20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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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