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헨즈’의 도발, ‘커즈’의 화답…”최대한 예측해 막아보겠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7/202505172154775801_682887104088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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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제가 (다른 팀)에 다 져도 ‘비디디’에게는 이기더라고요.”
유쾌한 ‘리헨즈’ 손시우의 도발에 응답하는 이는 ‘3경기 연속 POM’에 선정되면서 롤러코스터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커즈’ 문우찬이었다. 문우찬은 “시우형이 너무 열심히 움직이는데, 예측해서 다 막아보겠다”며 야전사령관의 격돌을 예고했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이 공수 전반에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하며 POM에 선정됐다. 3경기 연속 POM 선정.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7승(7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 DK(7승 7패 득실 +1)와 승차없는 6위가 됐다.
경기 후 LCK 공식인터뷰에 나선 ‘커즈’ 문우찬은 “세 번 연속 POM에 선정 돼 너무 기쁘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3번 연속 POM을 받으니 미안한 가분도 들지만, 그래도 기분 너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캐리력이 좋은 챔프들과 한타 시너지를 보이고 있는 KT의 스타일에 대해 그는 “우리 선수들이 피지컬이나 한타 때 더욱 잘 해주기도 하고, 비디디 선수가 초중반에 중심을 잘 잡아주다 보니까 자신있게 한타에 임하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1-1로 맞선 3세트 정글 트런들로 활약한 것과 관련해 문우찬은 지난 15일 브리온이 T1을 상대로 3세트 트런들 정글을 선택했던 것을 참고삼고, 과거 자신의 애용하던 챔프였기에 망설임 없이 꺼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브리온 크로코 선수가 트런들을 먼저 꺼냈더라. 그리고 또 트런들 정보들을 찾아보니까 괜찮다고 느껴져 연습때 사용했는데 너무 잘 맞는 거 같았다. 이전에도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 바로 꺼낼 수 있었다.”
KT의 다음 상대는 농심. 이전 경기 POM으로 ‘비디디’ 괵보성을 상대로 유쾌한 도발을 걸었던 ‘리헨즈’ 손시우에게 문우찬은 친구를 대신해 응수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손)시우형이 진짜 농신 경기 볼 때마다 너무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하시던데 최대한 다 예측해서 막아보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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