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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전민재 멀티히트+김원중 하루 2SV+최준용 153km...'김태형 퇴장' 롯데, 삼성 더블헤더 싹쓸이 [부산 DH2 리뷰]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더블헤더를 싹쓸이 했다. 2위 한화와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좁혔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7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 하면서 27승 17패 2무를 마크했다. 2위 한화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8위까지 추락했다. 21승 24패 1무,

삼성은 구자욱(지명타자) 김성윤(중견수) 류지혁(2루수) 디아즈(1루수) 이성규(우익수) 김헌곤(좌익수) 김영웅(3루수) 김재성(포수) 이재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주전 포수 강민호가 포구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해 라인업에서 아예 빠졌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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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민재(유격수) 유강남(포수) 정훈(1루수) 김민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롯데도 더블헤더 1차전 출혈이 있었다. 1루수 나승엽이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손바닥(엄지 안쪽)에 타구를 맞으면서 2차전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1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1사 2루에서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지며 1사 1,3루 기회가 계속됐고 디아즈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성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김헌곤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롯데 선발 이민석의 14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0으로 달아났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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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의 빅이닝이 완성됐다. 3회말 1사 후 김민성의 우전안타가 나왔다. 장두성이 삼진을 당해 2아웃이 됐지만 고승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전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근 헤드샷을 비롯한 몸에 맞는 공으로 몸쪽 공에 민감해진 롯데였다. 전준우가 공에 맞자 투수 최원태를 향해 격양된 반응을 보이면서 그라운드에 전운이 고조됐다.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롯데는 2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2루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민재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더해졌다. 5-2로 앞서갔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3회 유강남을 직선타로 직접 처리하면서 투구를 하는 오른 팔등 타박 증세로 교체됐다. 또한 역전타를 친 윤동희는 허벅지에 타이트한 증세를 느끼며 교체됐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민성이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판정은 스윙을 하면서 배트에 맞고 몸에 맞았다고 판정하며 파울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으로 결과가 달라졌다. 이에 김민성과 김태형 감독이 판정에 불복하며 거세세 항의했고 두 명 모두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에서 장두성의 중전 안타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한 방의 저력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 류지혁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계속됐고 홈런 1위 디아즈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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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롯데가 5회말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동혁의 볼넷, 정보근의 2루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정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6회초 약 1년여 만에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준용이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최고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낫아웃 출루와 견제 실책 등이 있었지만 상대 주루사가 더해지면서 3타자로 복귀전 홀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다시 따라 붙었다. 롯데 입장에서는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7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의 볼넷,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성규는 볼넷 출루. 삼성은 2사 1,2루에서 대타 박병호를 냈지만 3루수 땅볼을 때렸다. 그런데 롯데 3루수 손호영이 1루에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7-7 동점이 됐다. 삼성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런데 롯데가 7회말 점수를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2사 후 전민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보근이 우익 선상 빗맞은 타구를 때려냈다. 이때 삼성 수비들이 더듬으면서 타구를 뒤늦게 처리했고 전민재가 홈을 밟아 다시 8-7로 앞서갔다.

롯데는 8회 박진, 9회 김원중을 올려 경기를 매듭 지었다. 김원중은 하루에 2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수호신 역할을 다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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