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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분데스 최초' 기록 만든 알론소와 레버쿠젠...마인츠전 2-2 무승부→2시즌 연속 '원정 무패'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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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우승은 놓쳤지만, 위대한 기록은 끝나지 않았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1. FSV 마인츠 05 원정에서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으며 또 하나의 역사를 완성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레버쿠젠은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원정 무패'라는 전례 없는 금자탑을 쌓았다.

레버쿠젠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레버쿠젠은 리그 최종 성적 34경기 19승 12무 3패(승점 69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2시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보기 드문 대기록을 세웠다. 바로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원정 무패'라는 신기록을 완성한 것.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통틀어 레버쿠젠은 리그 원정 34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역대급 철옹성'이었다.

알론소 감독이 지휘한 레버쿠젠은 총 140경기에서 89승 32무 19패, 315득점 155실점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DFB-포칼 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선전하며 전방위적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식 경기 51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은 독일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과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 마인츠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특유의 회복력으로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35분 마인츠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과 9분, 패트릭 쉬크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 골 모두 레버쿠젠의 속도감 있는 공격 전환이 빛난 장면이었다.

다만 후반 15분, 마인츠 이재성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키커로 나선 부르카르트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마인츠의 공세가 계속됐지만, 레버쿠젠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원정 무패 기록을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레버쿠젠은 원정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채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를 마쳤다. 특히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서 분데스리가 원정 34경기 연속 무패라는 '리그 신기록'을 완성한 점은 팀의 전술적 완성도와 집중력을 입증한 대목이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 날도 레버쿠젠은 또 하나의 전설을 써내려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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