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54세 늦둥이 父' 박수홍, 삼둥이 보험 거절 분통…병원비·수술비 쾌척 "훈훈하다홍" [핫피플]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가족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던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를 만나 상처를 극복하고 지난해 늦깎이 아빠가 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 그가 단태아보다 위험도가 37배 높은 세 쌍둥이 출산 산모를 위해 병원비와 수술비를 쾌척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친형 부부를 비롯해 부모님과 갈등을 빚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수홍은 2021년 김다예와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 지난해 10월 딸 재이 양을 출산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아빠가 된 감격을 안은 박수홍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출산 과정과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최근에는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MC에 발탁됐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연출 이승훈 김준, 작가 장주연)는 저출산으로 아기가 귀해진 요즘, 출산을 앞둔 이를 향한 응원과 생명이 탄생하기까지의 고귀한 여정을 함께하며 오직 출산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양세형과 함께 ‘순풍 듀오’로 활약 중인 박수홍은 출산 현장에서 공감과 격한 응원으로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2회에서 박수홍의 진정성이 드러났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세쌍둥이 출산을 앞둔 산모를 찾아갔다. 산모를 만나러 가는 길에 박수홍은 단태아 대비 위험률이 37배에 달하는 세쌍둥이 산모의 소식을 전하며 출산 지식이 제로인 양세형에게 “(세쌍둥이는) 10개월이면 나온다. 10개월이 넘으면 위험하다”고 설명했고, ‘고위험산모신생아센터’에 도착해 산모가 얼마나 위급할지 걱정했다.

이미 한 아이를 둔 세쌍둥이의 부모는 둘째를 계획했다. 하지만 이란성 쌍둥이였던 뱃속 수정란 중 하나가 둘로 나뉘어 일란성 쌍둥이가 되면서 아주 드문 세쌍둥이 자연 임신이 이뤄졌다. 축복 속에 임신 31주 차가 된 세쌍둥이 산모였지만, 26주 차부터 이미 자궁 수축 증상을 겪었다. 결국 한 달이 넘게 중환자실을 오가고 자궁 수축 억제제를 맞으며 아기들을 살리려고 애쓰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세쌍둥이는 34~35주 차에 출산한다. 산모는 “엄마 뱃속에서의 하루가 인큐베이터에서의 7일이라고 한다”며 꼭 버텨내겠다는 모성애를 드러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 가운데 박수홍은 태아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다는 말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나라에서 보호해줘야지. 다둥이들을 안전하게 보험에 가입해서 낳게 해줘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32주 차 6일째 되는 날, 결국 세쌍둥이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이 잡혔고, 수술실에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간호사들까지 총 16명의 의료진이 함께한 가운데 세쌍둥이의 출산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세 아이가 32주차에 태어나 자발적으로 호흡은 하지만, 호흡 보조가 필요한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을 겪고 있고 둘째는 ‘배꼽창자간막관’에 기형이 생겨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쌍둥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까지 그 무엇 하나도 쉬운 게 없는 가운데 박수홍은 양세형과 함께 병원비와 출산비를 쾌척했다. 아빠가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그 누구보다 이들 부부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가진 박수홍은 프로그램 MC이기 전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저출산 시대에 귀감이 되는 부부를 위해 마음을 전했다. 양세형도 함께 마음을 보내면서 ‘워너비 아빠’가 될 준비를 이어갔다.

한편 새 생명의 탄생을 담은 출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의 기쁨을 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