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미국 방한단 맞아 투자 논의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들이 엔켐 천안 공장을 방문해 미국 현지 공장 증설과 신규 공장 투자와 관련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엔켐은 제8차 FMC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이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엔켐 공장을 방문해 전해액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미국 현지 투자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FMC 방한단은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김창준 한미연구원의 초청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제8차 FMC 전직 미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은 9선의 존 사베인스 의원 (민주당, 메릴랜드), 4선의 존 캇코 의원(공화당, 뉴욕), 4선의 브랜다 로렌스 의원(민주당, 미시간), 6선의 비키 하츨러 의원(공화당, 미주리), 앤 마리 버클 의원(공화당, 뉴욕), 콴자 홀 의원(민주당, 조지아)의원들과 배우자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방한한 의원들은 미국 하원의 핵심인 세입위원회, 에너지 및 상업 위원회, 감독 및 개혁위원회, 국토안보위원호, 교통 인프라 위원회, 무역군사 위원회, 농업 위원회의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날 방한단은 엔켐의 주력 생산 품목인 전해엑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엔켐은 현재 중국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전해액 시장에서 유일한 우리나라 전해액 공급업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이슈 속에서 미국 현지에 대규모 전해액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이기도 하다. 엔켐은 향후 조지아주 뿐 아니라 테네시주 등에서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존 사베인스 전 미연방하원의원은 "엔켐의 기술력을 직접 둘러보니 다시 한 번 감명받았다”며 “미국 현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방문한 의원단이 미 행정부와 주 정부 등과 협의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엔켐과 같은 한국 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관련법안 등에 대한 검토와 전해액을 중요전략생산물자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의원은 "엔켐같은 기술력 있는 회사가 한국에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라며 "엔켐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켐의 해외투자를 책임지고 있는 변은창 미국전략총괄 대표는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전해액이 필수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미국 현지투자를 향후 크게 확대해 미국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책임지는 1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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