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방화→황당 주루사, LG 충격 2연패, ‘ERA 0.36’ 천적 투수까지 만나다

KT 위즈 헤이수스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극복할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17일) KT와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패배했다. 1차전은 4-12로 완패했고, 2차전은 6-1로 앞서다 불펜이 무너지며 충격적인 6-7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막판 어이없는 주루사로 동점 기회도 무산됐다.
LG는 5회 2사 만루에서 김진성, 6회 1사 만루에서 박명근을 올려 가장 믿을만한 필승조 2명을 일찌감치 소진했다. 6-5로 앞선 8회 2사 3루에서 등판한 김영우가 볼넷, 2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당했다.
LG는 6-7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온 문성주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무사 2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대주자 최원영이 원바운드 공에 무리하게 2루에서 3루도 뛰다 태그 아웃됐다. 박동원이 볼넷을 고른 상황에서 2루주자가 아웃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1점차 역전패.
더블헤더를 모두 패배한 LG는 2위 한화에 1경기 차이, 3위 롯데에 2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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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8일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헤이수스를 상대해야 한다. 올 시즌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고 있다. 헤이수스는 대표적인 ‘LG 킬러’ 투수다. 통산 LG전 성적이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36이다. 25이닝을 던져 4실점(1자책).
지난해 키움 시절 LG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이었다.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LG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헤이수스는 4월 중순 한 차례 내전근 잔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뛴 이후로 조금 투구 내용이 안 좋다. 3경기에서 15⅓이닝 10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LG 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1선발 치리노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직전 등판인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8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호투한 치리노스의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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