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진짜 해피엔딩...美어워즈 2관왕

‘어쩌면 해피엔딩’은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연출가 마이클 아든은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연극·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 리그 어워즈는 1935년 시작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시상식에서 위 두 부문 외에도 연기상까지 총 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75회 외부비평가협회상에서는 최우수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상·연출상·음악상·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다음달 8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8회 토니상에서도 10개 부문(작품상·각본상·연출상·음악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 등)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됐다. 토니상은 미국의 연극·뮤지컬 분야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제작한 한국의 박천휴 극작가, 미국의 윌 애런슨 작곡가가 함께 만들었다.
최혜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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