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신’ 유정수, 이동건 제주 카페에 혹평..“이 속도면 가게 망해” (‘미우새’)[순간포착]

[사진]OSEN DB.

[OSEN=박하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이 제주 애월 카페를 공개한 가운데 유정수가 냉정하게 평가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연 이동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에서 오픈 준비를 하는 이동건은 “임대료 꽤 나겠겠다”라고 물음에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았다. 애월에 카페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임대료를 싸게 받거나 그런 게 활성화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건물은 네 건 아니네”라고 하자 그는 “빌려서 하고 있다. 최대한 안 건드리고 살릴 건 살려서 최소한의 인테리어로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때 소유 카페만 60개, 연매출 700억을 자랑하는 공간 기획자 유정수가 등장했다. 이동건은 “모든 것에 대한 자문을 해준 유정수 대표님이다”라고 소개했고, 유정수는 “사실 고객들한테 선사될 커피가 어떨지 제가 최종 점검하기 위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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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픈 전, 최종 테스트를 시작한 유정수는 이동건을 내린 커피를 맛보더니 “난 뭐라고 하려고 왔는데 언제 이렇게 느셨지?. 커피가루의 텁텁함이나 역함이 전혀 없다”라고 칭찬했다. 안도한 이동건은 “연습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커피 점수 몇 점이냐?”라고 물었고, 100점 만점에 92점을 준 유정수는 “8점을 더 보완하는 방법은 샌드 온도를 지금보다 약간만 더 올려서 끓어올랐다 줄어드는  템포를 더 심도있게 조절하면 지금보다 더 완벽한 커피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디저트 평가를 받을 시간. 유정수는 “커피도 물론 좋지만 요새 카페 잘 되려면 디저트가 중요하다”라고 했고, 이동견도 “생명이다”라고 공감했다.

디저트는 이동건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정수도 어떤 디저트를 준비할 지 모른다고. 가장 먼저 대추야자가 올라간 데이츠를 맛 본 유정수는 먹자마자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저는 이 데이츠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 한개를 조금씩 깨물어 먹으면 모를까 보통 먹듯이 한입에 넣으면 엄청 너무 달게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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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이동건이 “꿀을 좀 뺄까요”라고 물었지만 유정수는 “대추야자의 단맛을 뺄 방법이 없다. 저는 일단 다음 메뉴를 먹어보고 이 메뉴의 존재 유무 같이 판단해보자”라고 말했다. 이동건

은 두 번째 디저트로 피스타치오 팬케이크를 선보였다. 그러나 만드는 시간만 3분 이상 소요가 되는 상황. 이상민은 “너무 퍽퍽하다. 시장에서 보던 빈대떡 같다”라고 혹평했다. 특히 시간을 체크하던 유정수는 “카이막만 맛있다”라며 “일단 이 속도면 가게 망한다. 저렇게 팬케이크 하나씩 굽잖아요? 한시간에 손님 네 명 받는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속도가 느린 게 가장 큰 문제라는 유정수는 “와플 기계 도입하시면 어떠냐. 피스타치오 팬케이크를 와플 기계로 풀어내는 거다. 와플기계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구워도 똑같이 구울 수 있다. 앞뒷면 동일하게 굽기도 가능하다. 뒤집을 때 형태가 망가지고 생기는 균열이 있는데 와플 기계는 반죽만 잘하면 골고루 익는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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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