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날" 돌아온 SON, 커리어 첫 우승 정조준... "지면 경질" 감독 생명줄도 달린 UEL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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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로피를 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 고전한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맨유는 6위.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게 리그에서 부진한 두 팀은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에서 만났다. 두 팀 모두 유로파리그 우승컵 들어올려 자존심을 회복하겠단 각오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점점 올라오고 있다. 최근 발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맞대결(0-2 패)에서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왔다. 17일 아스톤 빌라전(0-2 패)에선 선발로 나서 74분 뛰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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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전에서 패배한 뒤 손흥민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무너졌다”라고 돌아본 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위해 모두가 준비돼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곧바로 초점을 맨유전으로 옮겼다.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를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 표현했다. 그는 “이 순간을 위해 지난 10년을 준비해 왔다.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과를 얻는 것이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째 무관이다. 이번 유로파리그가 트로피 갈증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결승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5년 이적한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451경기에서 173골을 터뜨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두 번의 결승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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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에 달려있다. 토트넘이 리그 17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내 미래는 불투명하다. 우승하면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준우승하면 가차 없이 잘릴 것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잠재적인 생명줄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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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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