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ACLE로 복귀' 서울, ‘ACL2 우승’ 조유민의 샤르자가 PO행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9/202505190846772630_682a7238b2bf0.jpg)
[사진]OSEN DB.
[OSEN=우충원 기자] FC서울이 5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행 티켓을 극적으로 확보하면서 2025-2026시즌 무대에서 울산-강원과 함께 자존심을 걸고 나선다.
샤르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와의 ACL2 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조유민은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샤르자 우승에 일조했다.
샤르자의 우승으로 인해 동아시아 예선 대진이 변경되면서 원래 PO를 치러야 했던 FC서울이 자동으로 본선행을 확정짓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들어 흔들렸다. 샤르자가 후반 29분 모하메드 벤 아르비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추가시간 막심 레스티엔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7분 마르쿠스 멜로니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샤르자가 창단 후 AFC 주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샤르자의 ACL2 우승은 FC서울에게도 직격으로 연결됐다. ACL2 우승팀은 다음 시즌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동아시아 예선 조합에 변화가 생겼다. 서울은 원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지만 라이언 시티가 패배함에 따라 해당 맞대결이 무산되면서 자동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서울에게는 뜻밖의 기회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했던 서울은 당초 아쉽게 본선 직행권을 놓쳤으나 3위였던 김천 상무가 군팀이라는 이유로 AFC로부터 출전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차순위였던 서울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그마저도 PO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ACL2 우승팀의 변동으로 인해 본선 직행이라는 행운을 잡게 됐다.
이로써 2025-2026 ACLE 본선 무대에는 K리그1 우승팀 울산 HD, 준우승팀 강원FC, 그리고 4위 서울이 출전하게 된다. 코리아컵 우승 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ACL2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는 오는 9월에 개막해 내년 2월까지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ACL2 역시 9월부터 12월까지 조별리그를 치른다. 서울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ACL 본선에 복귀하게 된 만큼 구단의 명예 회복과 함께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기회를 얻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