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여성에게 3억 원 건넸다고?’ 손흥민, 깨끗한 이미지에 치명타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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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 토트넘)의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졌다.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에게 금품을 요구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 일당이 경찰에 체포돼 17일 법정에 섰다. 이들은 공갈 혐의, 공갈미수 혐의 등이 적용돼 18일 구속됐다.
가해여성은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3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40대 남자친구가 손흥민에게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했다. 결국 참지 못한 손흥민 측은 이들을 공갈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이 공개적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소속사는 “손흥민 선수는 명백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가해여성이 손흥민을 협박할 때 제시한 초음파 사진 등이 조작된 것인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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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협박을 당했지만 사건 자체로 그에게 실망했다는 팬들도 많다. 손흥민이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했고 입막음 대가로 3억 원을 건넨 것은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측은 해당 여성이 비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각서까지 쓰도록 했다. 결국 가해자 측이 각서의 내용을 지키지 않았고 손흥민의 사생활을 언론에 공개하려고 시도한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간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경기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단정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건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깨끗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선수다. 그가 아이스크림, 면도기 등 수십종의 광고에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랬던 손흥민이 성추문 사건에 휘말릴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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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해자가 손흥민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인다. 손흥민은 피해자다. 다만 손흥민이 해당 여성과 깊은 관계였던 것도 알려졌다.
팬들은 “손흥민도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한다”면서도 충격적인 사실에 놀랐다. 처음부터 손흥민이 가해자들을 법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돈을 주고 입막음하려 시도한 것은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이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 아닌가?”, “손흥민이 떳떳했다면 왜 3억 원을 줬을까?”,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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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들은 “손흥민도 사람인데 이성교제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손흥민을 협박하고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나쁜 사람이다”, “손흥민이 유부남도 아닌데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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