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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이오에탄올 섞은 車연료 2028년 시험 공급

2030년 본격 도입 앞서 일부 지역 선정해 안전성·품질 점검

日, 바이오에탄올 섞은 車연료 2028년 시험 공급
2030년 본격 도입 앞서 일부 지역 선정해 안전성·품질 점검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일본 정부가 2028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옥수수 등으로 만든 바이오 에탄올을 휘발유에 섞은 혼합 연료를 일부 지역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바이오 에탄올을 휘발유에 최대 10% 섞은 혼합 연료를 시험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다.
바이오 에탄올은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알코올성 액체 연료로 바이오 연료의 한 종류이며 휘발유와 섞은 혼합 연료 형태로 차량에 주로 사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바이오 에탄올을 섞은 혼합 연료를 2030년부터 공급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차 가운데 약 40%가 혼합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은 2030년 본격 도입에 앞서 안전성과 품질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부 지역부터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정유소와 석유 저장 시설이 있는 곳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하반기에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석유 정제 업체와 자동차 제조사의 동의를 받고 이 같은 계획을 추진했으며 주유소 개조 비용 등은 정부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또 2030년대 초반에는 모든 신차가 '20% 혼합'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차량 제조사에 요구할 방침이며 2040년부터는 실제로 20% 혼합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브라질이나 미국 등지에서 바이오 연료를 수입할 예정이지만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비용 절감이 과제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짚었다.
바이오 연료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로 브라질이나 영국 등은 일정한 비율의 혼합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내연기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바이오 연료를 휘발유나 경유에 혼합해 쓰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일부 국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바이오 연료 생산 과정을 살펴보면 탄소 절감 효과는 거의 없는 데다 바이오 에탄올이 순수 휘발유보다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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