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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기업이 함께 걷는길…울산 'HD현대건설기계로' 추진

HD현대건설기계,사진은 80톤급 초대형 굴착기.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현대' 계열사가 집결한 울산 동구에 'HD현대건설기계' 이름을 그대로 딴 명예도로가 생긴다. 이번 명예도로 지정은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지역과 기업 간 상생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동구청은 고늘사거리에서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까지 이어지는 1.1㎞ 구간(현 '고늘로')에 'HD현대건설기계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달 말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외솔최현배길' '소방관노명래길' 이어 세번째

HD현대건설기계. 중앙포토
지정이 확정되면 'HD현대건설기계로'는 울산 중구의 '외솔최현배길', '소방관노명래길'에 이어 울산에서 세 번째 명예도로가 된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지로 활용되지는 않지만, 자치단체장이 공익성과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할 경우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연장도 가능하다. HD현대건설기계로는 지역경제에 기여해온 기업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과 도시의 역사적 연계를 도로명에 반영한 사례다.

HD현대건설기계는 1980년대 초반부터 동구에 생산거점을 두고 굴삭기 등 건설장비를 제조해 왔다. 최근에는 20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생산라인 자동화와 첨단화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9000대에서 1만5000대로 확대되며, 6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경제적 기여 외에도 매년 가정의 달과 연말연시 동구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후원 및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로 지정은 HD현대건설기계의 브랜드 가치를 지역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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