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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업하기 좋은 나라' 강조..."한국 투자위해 규제 철폐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호 공약인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재차 강조하며 “대한민국에 더 크고 확실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간담회에 참석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해 외국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늘리고 사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규제를 상시 관리·감독하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하고, 자유 경제 혁신 기본법을 제정해 신산업이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미국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때 규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언급하자 김후보는 “모든 대통령이 규제 완화를 얘기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 나쁜 법, 기업을 못살게 구는 법을 못 만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의석수 자체가 우리(국민의힘)가 적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그래도 저는 민주당, 진보당과 계속 협상을 하고 ‘이런 나쁜 법은 결국 당신들한테도 해롭다’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 나누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김 후보는 한미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도 내세웠다. 그는 “글로벌 국제 정세와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6월 중 바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에 대해 타 대선 후보들과 어떤 차별화된 시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기도지사 시절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연구소를 판교에 유치하고 UT(United Texas)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을 도왔다”고 경험을 내세우며 “우리 현실과 미래를 더 깊이 고민할수록 미국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인지 느낀다”고 답했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시 주한미군 유지, 북핵 대응, 관세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후보는 “한국과 미국은 오랜 협력 속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APEC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관세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상호 신뢰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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