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Today’s PICK] 수박·망고 명함도 못낸다…식음료 대세 된 ‘멜론맛’

여름을 앞둔 요즘 식음료 업계 대세는 수박맛도, 망고맛도 아닌 멜론맛이다.

19일 식음료·유통 업계에 따르면 멜론 맛을 접목한 신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자에선 농심의 ‘메론킥’과 오리온의 ‘촉촉한 멜론칩’이 대표적이다. 음료(코카콜라 ‘환타 멜론’), 우유(서울우유 ‘서울우유 멜론’), 젤리(오리온 ‘코코멜론 알맹이’), 아이스크림(빙그레 ‘캔디바 메론소다맛’) 등에서도 멜론맛 신제품이 줄줄이 등장했다.

공차코리아가 ‘멜론멜론 밀크티’ 등 멜론 음료 3종을 내놨고 배스킨라빈스는 빙수 신메뉴로 ‘더 듬뿍 칸탈로프 멜론 빙수’를 선보였다.

업계에선 멜론맛 열풍에 대해 멜론이 여름철 과일인데다 은은한 단맛과 향이 디저트류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출시후 돌풍을 일으킨 메론킥 영향도 있다. 농심은 1978년 ‘바나나킥’ 출시 이후 47년 만에 킥 시리즈 두 번째 제품으로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한 맛의 메론킥을 지난달 내놨는데, 출시후 일주일만에 144만봉이 팔렸다. 이정민 농심 스낵마케팅팀 책임은 “콘 스낵과 잘 어울리면서 딸기 등 베리류처럼 너무 튀지는 않는, 부드러운 단맛 과일이 뭘까 고민하다 멜론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에서 멜론을 활용한 제품 레시피는 하나쯤 갖고 있는데, 메론킥 열풍에 주요 식품 기업들이 재빠르게 가세하면서 멜론맛 대세감이 형성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중에 없는, 새로운 맛과 경험 소비를 원하는 Z세대 수요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틱톡 등 SNS에서는 메론킥을 초콜릿에 찍어 먹는 초코메론킥, 마시멜로를 활용해 쫀득쿠키로 만들어 먹는 메론모찌쿠킥 등 이색 레시피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황수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