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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니라 히샬리송?' "SON 회복중이라 UEL 결승 선발 X" 현지 반응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출전 여부를 두고 의견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릴 운명의 무대를 앞두고 선발 혹은 교체라는 선택지를 두고 현지 언론도 분분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에서 열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토트넘과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만들었다. 따라서 유럽 무대 트로피 하나로 시즌을 반전시키려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발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을 마지막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로 복귀해 약 32분간 소화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전에선 선발로 나서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회복세는 분명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는 신중한 시선이 존재한다.

BBC는 “손흥민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승전 같은 고강도 경기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 복귀 후 출전했던 해리 케인의 사례가 떠오른다”며 “가장 합리적인 시나리오는 교체 출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UEFA도 보수적인 관점을 내놨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결승전 예상 라인업에서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UEFA는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 중으로 아직 선발로 나서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반면 손흥민은 ‘준비 완료’를 스스로 선언했다. 아스톤 빌라전 직후 구단 채널 ‘스퍼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기분이 좋고 다리도 회복됐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반드시 수요일에 해낼 수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긍정적이다. 그는 “손흥민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빌라전에서도 선발로 나섰고 점차 리듬을 되찾는 중”이라며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다. 출전을 확언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을 향한 신뢰는 여전하다.

이번 결승전은 손흥민에게 있어 단순한 우승 도전이 아니다. 프로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메이저 클럽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그는 이번 무대가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다. 10년 가까이 토트넘을 위해 헌신해온 주장 손흥민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은 명예와 커리어의 방점을 찍을 기회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손흥민이 이 결승전 무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것인가다. 선발 혹은 후반에 출전하더라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중심이며  결정적인 순간을 바꿀 수 있는 존재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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