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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억 제안" SON, 우승 '정점' 찍고 사우디 제안 수락할까... 英 매체 "토트넘 후임 감독 상황도 얽혀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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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이번 여름 큰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금 '오일 머니'로 손흥민에게 유혹을 보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TBR 풋볼'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사령탑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해외에서 손흥민의 구체적인 이적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이 경질 수순을 밟고 있어 후임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1월 토트넘은 다년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하며 손흥민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사실상 손흥민의 경기력을 끝까지 지켜본 뒤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하려는 구단의 전략이 깔려 있다. 이는 손흥민에 대한 구단의 계획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방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프로리그 팀이 끈질기게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베일리는 “사우디 프로리그는 손흥민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라고 들려줬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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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 여름에도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위해 6500만 달러(약 908억 원)의 이적료와 4년간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의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그는 “돈도 중요하지만 축구가 더 중요하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도전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과거 “토트넘에서 우승을 이루고 떠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팀 내 입지가 불확실해졌고, 감독 교체 가능성도 높다. 손흥민이 원하던 토트넘에서의 트로피 획득이 실현된다면 이적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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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선발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약 30분,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72분을 소화하며 일단 실전 감각을 익혔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전에는 활기를 보였지만, 시즌 전반적으로는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2004년생 윙어 윌손 오도베르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손흥민은 현재 이적설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단 생각 뿐이다. 커리어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X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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