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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골' 살라, 갑자기 조용해졌다...'유럽 득점왕' 여전히 가능 "기록은 내 동기부여"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기록은 여전히 눈앞이다.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는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 도전한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최다 기록 달성까지 단 1개를 남겨두고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0일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라이튼과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살라는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살라의 리버풀 통산 400번째 출전 경기였다. 후반 코디 각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완전히 빗맞히며 빈 골문을 외면했다. 살라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였다. 지난 3월 사우스햄튼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29경기 27골 17도움으로 누적 44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보유한 종전 기록(47공격 포인트)까지 단 3개가 남았었다.

또한, 티에리 앙리(아스날),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20개)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였다.

문제는 이후 8경기에서 살라는 단 1골 1도움에 그쳤다는 점이다. 현재 공격 포인트는 46개(28골 18도움). 각종 기록에 단 1~2개만 더 보태면 되지만, 기대했던 폭발력은 사라진 상태다.

경기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공이 살라에게 향할 때마다 '이건 득점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번 시즌 내내 살라는 거의 인간이 아니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그런 시기가 있다. 다행히 이런 상황이 자주 오는 편은 아니고, 보통은 그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득점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지난 4월 "기록은 내게 큰 동기 부여다. 곧 깨길 바란다"라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마지막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안필드 홈경기. 살라가 한 경기에서 모든 걸 정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살라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으며, 이번 시즌 2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뉴캐슬의 이삭(23골).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살라는 네 번째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하게 된다. 이는 티에리 앙리와 동률이다.

유럽 골든슈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빅토르 요케레스가 리그 종료 기준 39골로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리그 수준에 따른 환산 포인트 제도를 고려할 경우, 프리미어리그의 살라와 킬리안 음바페(29골)가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살라는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릴 경우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BBC는 "살라는 2017년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400경기에서 244골 1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미 38경기 체제 기준으로는 리그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년 전 엘링 홀란(44개)과 2002-2003시즌 앙리(44개)를 넘어선 수치"라고 알렸다.

유럽 빅5 리그에서 한 시즌 50공격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뿐이다. 메시의 최고 기록은 2011-2012시즌 50골 16도움, 총 66공격 포인트였다.

BBC는 "살라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통산 49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는 옵타가 데이터를 집계한 2006-2007시즌 이후 메시(102회), 호날두(65회)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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